어린시절 저는 매달 3~4번? 정도 밀가루 수제비를 먹었었어요. ㅎㅎ
아버지께서 수제비를 좋아하셨는데요.
아버지께서 반죽을 하시고 나면 온가족이 둘러앉아 밀가루를 뜯어서 냄비안에 넣는 행사를 하곤 했었죠. ㅎㅎ
그 때 생각이나 수제비를 해먹기로 했어요. ^^
[재료 3인분)
감자 2개
호박 1/3~1/2개
멸치 한줌
건표고버섯 한줌
대파 10cm
다진마늘 1/2큰술
고추 1개
물 2100ml
멸치액젓 1큰술
후추 약간
소금 약간
[밀가루반죽]
밀가루 3컵
소금 1/2작은술
물 1 1/2컵
(밀가루에 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반죽해야 함)
물 2100ml를 넣고 빠글빠글 끓인 뒤
멸치 한줌을 넣고 육수를 만들어주세요.
멸치로 육수를 내면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랍니다. ^^b
멸치육수를 만드는 동안 밀가루 반죽을 한 번 해보도록 해요~
물과 밀가루, 큰볼, 소금을 준비해주시구요~
밀가루는 중력분이에요.
보통 수제비, 칼국수, 부침, 만드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중력밀가루입니다. ^^
물은 1 1/2컵을 준비해 주세요.
여기에 소금 1/2 작은술을 넣어 잘 섞어줍니다.
밀가루는 3컵을 준비합니다.
물을 조금씩 넣어 반죽을 해주세요.
물을 조금씩 넣어가면서 이리치대고 저리치대다보면 눈 깜짝할사이 반죽이 완성이 된답니다. ^^;
그리고 반죽을 많이 때려가며? 치대주면 더 쫄깃해진답니다.
반죽을 하다보면 간혹 스트레스가 해소? 되기도 하지만 스트레스가 쌓이기도... ㅎㅎ
반죽이 다되면 냉장에 넣어 10분정도 숙성해줍니다.
잘 우러난 멸치를 건져주시구요~
여기에 준비해 놓은 건표고버섯 한줌과
감자를 넣어주세요.
간의 베이스는 멸치액젓으로 맞춥니다. 1큰술 넣어주세요~
수제비의 꽃이죠~
밀가루 수제비를 하나하나 정성스레? 떠서 넣어줄 시간이에요~ ㅎㅎ
가스불을 약불로 맞춰주세요.
수제비를 얇게 뜨시려면 물에 손가락을 적셔가며?
밀가루 반죽을 검지, 중지, 엄지로 비벼비벼서~
크기를 맞춰가며 수제비를 뜨면 되겠습니다. ^^
퐁당~
수제비 뜯어서 넣는거 은근 힘들어요. ;; 학학
반죽을 다 넣으면 남은 재료들을 다 넣어줍니다~
호박 넣어주시구요~~
파도 넣어주시고~~~
고추도 넣어주시구요~~
(매운거 좋아하시면 청양고추로 넣어주세요)
다진마늘도 넣구요~
이제 한소끔 끓여주시면 되겠습니다. ^^
한소끔 끓인다음 기호에 맞게 모자라는 간은 소금을 넣어 맞춰주시구요~
후추 좋아하시는 분도 조금 넣어주시구요~
톡톡~
가스불을 꺼줍니다.
맛있는 밀가루 수제비 완성~~/
기호에 맞게 양념간장을 넣어먹어도 좋아요.
어렸을 때 아버지께서는 항상 이 양념간장을 넣어서 드셨었어요. ㅎㅎ
아버지 생각이나서 만든 수제비라 왠지 아버지께서 드신 그대로 먹고싶어 졌어요. ^^
양념간장= 간장+참기름+파+마늘+깨소금+고춧가루
수제비가 쫀득쫀득 아주 잘 익었어요. ^^
요건 양념간장을 넣어 섞은 모습이랍니다. ㅎㅎ
쫀득쫀득한 수제비에 감자와 호박, 표고버섯의 향에 멸치액젓으로 시골의 향을 더한 맛있는 밀가루 수제비입니다.
양념간장을 넣지 않으면 구수하고 시원맛이 참 좋구요.
양념간장을 넣으면 쫍쪼름한 맛이 더해져 경상도의 맛을 느낄 수 있을거에요. ㅎㅎ
이상 수제비 맛있게 만드는 법 = 아버지 식 수제비였습니다.
오늘도 식사 맛있게하세요~~ ^^
'모모의 밥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휴게소 감자구이 만드는법 (10) | 2019.04.01 |
---|---|
토마토 스파게티 만들기 (11) | 2019.03.29 |
또띠아 피자 만드는법 (4) | 2019.03.23 |
느타리 버섯 볶음 요리 (4) | 2019.03.19 |
김치볶음 맛있게 하는법 (16) | 2019.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