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2018년 2월 어느날 입니다.
대관령 삼양목장을 갔다가 강릉에 잠시 들려서 바다소리도 듣고~~ 입에 쫙쫙 붙는다던 꼬막비빔밥을 먹으러 가보았어요. ㅎㅎ
평창 올림픽이 열리기 전이고 일요일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었어요.
주차장에 후다닥 주차를 하고 바로 해변쪽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에 '추억의 느린우체통'이 있었어요.
약 1년후에 도착하는 우편으로 요거이 은근 매력있답니다. ^^b
일년전에 적었던 것을 받아보면 기분이 묘~해요~~
일년이 긴 시간은 아니지만 일년전의 일들이 영화 필름처럼 지나가는 그런 느낌이 나더라구요. ㅎㅎ
철썩철썩 바다소리가 들려오고, 올림픽의 상징인 LED 오륜기?가 해안에 설치되어 있어 관광객들이 열심히 사진 찍는 모습이 보였어요.
저희도 바로 그 곳으로 향했답니다. ㅎㅎ
'여기 잠깐 서있어~'
'사진 찍어줄께 ㅎㅎ'
촬칵촬칵~~
사진을 찍고 밤바다를 보러 한발짝, 한발짝 해안쪽으로 다가갔습니다.
철썩철썩~~ 파도소리를 들으며 그녀와 한참 바다를 바라봤어요.
멍~~~
오랜만에 밤바다를 바라보니 참 좋더라구요~ ^^b
한 10여분을 그러고 있는데 어디서 '뻥뻥~~' 하는 소리에 깜짝 놀라서 보니 폭죽을 터트리고 있더라구요.
첫 폭죽이 터졌을땐 무슨일 났나 깜놀랐었어요!!
강원도에서 군생활을 했던터라 더 그랬던것 같아요 ㅎㅎ
암튼 폭죽 구경도 잘 했지 뭐에요~ ㅎㅎ
'사랑해요~' ㅎㅎ
밤 바다가 분위기 잡기도 좋고 데이트코스로도 참 괜찮답니다. ㅎㅎ ^^;;b
스카이베이 경포 호텔이 경포대 해수욕장을 환하게 비춰 주네요~
경포해변의 랜드마크!
살짝 싱가폴의 마리나베이 호텔이 생각이 납니다. ㅎㅎ
파도소리도 듣고~ 파도치는 것도 보고~~ 사진도 찍고~~
평온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
'다음에 또 봐요~~'
경포해변에서 잘 놀고 집으로 가는 길에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연발을 합니다.
그녀왈 '꼬막비빔밥을 먹어보자!!'
강릉에 꼬막비빔밥으로 유명한 '엄지네 포장마차'를 가보기로 했어요~
인근에 주차를 하고 혹시 늦지는 않았을까 줄이 길지는 않을까 걱정에 걱정을 하니 걱정했던 일이 딱! 벌어지고 만걸까요? ;;;
사람이 많더라도 기다리면 먹을 수 있는 곳인줄알았어요. ㅎㅎ
한정되어 있는 대기표를 받은 사람만이 먹을 수 있는 것 같았어요.
엄지네 꼬막비빔밥을 먹고싶었지만 어쩔 수 없는 그 현실에 꼬리를 바로 내렸지요. ㅎㅎ
밥은 먹어야하기에 주변에 있는 다른 꼬막비빔밥집을 들어갔어요~
주문하자마자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나오는 신속함!!
꼬신내가 솔솔~~
군침이 돌더군요. ㅎㅎ
먹음직스런 비쥬얼이 아닐 수 없습니다. ㅎㅎ
꼬막비빔밥 한상차림
잘 먹겠습니다~~
꼬막도 살이 통통~ 쫄깃쫄깃한 맛이 참 좋더라구요~
쫍쪼름하고 달달한 맛! 여기에 고추가 들어가 살짝 매콤한 맛도 나구요~ 들기름이 들어갔는지 고소한 맛까지!!
입에 쫙쫙 달라붙는 맛이였습니다. ㅎㅎ
마른김에 싸 먹는것도 참 잘 어울렸어요.
집에서 한번씩 해먹으면 별미겠다~~ 싶더라구요.
밤바다도 보고~ 맛있는 꼬막비빔밥도 먹고, 데이트 재미지게 잘하고 왔던 좋은 추억이 생각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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