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BC '놀면 뭐하니?'에 2주 연속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개그맨 임우일이 한창 화제입니다. 데뷔 후 오랜 시간 묵묵히 활동해온 그가 갑자기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고 있는데요. 20년 가까이 꾸준히 노력한 끝에 늦은 전성기를 맞은 '우일이형'이 어떤 인물인지 알아보고, 그의 인기 비결과 현재 활동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프로필 사진출처: 네이버
임우일은 누구? 데뷔부터 현재까지의 여정
기본 프로필과 데뷔 과정
임우일은 1981년 7월 8일 서울에서 태어나 현재 43세(2025년 기준)입니다. 키는 177cm로 알려져 있으며,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영상제작과를 졸업했습니다. 그는 원래 영상 제작을 전공하며 코미디 쪽으로 작품을 만들다가, 직접 카메라 앞에 서는 것에 매력을 느껴 개그맨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2011년 KBS 2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임우일은 KBS '개그콘서트'에서 '고집불통', '팀을 위한 길', '닭치고', '빅피처' 등 다양한 코너에 출연하며 자신만의 개그 스타일을 선보였습니다. 그러나 오랜 기간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지 못했고, 그의 표현에 따르면 "너무 늦게 시작했고 너무 느리게 달렸다"고 합니다.

유튜브를 통한 제2의 도약
개그콘서트가 종영한 후 임우일은 후배 개그맨 이승환과 함께 2022년 3월경부터 유튜브 채널 '180초'를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채널은 일상 속 공감대를 형성하는 스케치 코미디 콘텐츠를 중심으로 현재 66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일이형'이라는 친근한 별명으로 불리며 유튜브에서 먼저 인기를 얻은 임우일은 독특한 연기력과 솔직한 매력으로 젊은 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우일이형 폼 미쳤다'라는 밈(Meme)을 만들어낼 정도로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임우일의 갑작스러운 인기 상승 요인
'라디오스타' 출연과 바이럴 효과
임우일의 인지도가 급상승한 결정적 계기는 2024년 2월 MBC '라디오스타' 출연이었습니다. '너는 솔로' 특집에 출연한 임우일은 절약이 몸에 밴 자신의 의식주 해결 노하우와 4컷 사진 사업 에피소드 등 솔직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MC들의 배꼽을 잡았고, 이 내용을 담은 영상은 게재 하루 만에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방송을 통해 임우일의 트렌드지수는 2024년 2월 3주차에 650포인트에서 4주차에는 5,825포인트로 무려 796.2% 상승했으며, 코미디언 트렌드지수 3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20-30대 선호도가 각각 37%로 높게 나타나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MBC 예능 프로그램의 단골 출연자로
'라디오스타' 출연 이후 임우일은 tvN '아파트404', MBC '짠남자', '복면가왕', '돌싱포맨', '지구를 닦는 남자들'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습니다. 그의 노력과 인기에 힘입어 2025년 1월에는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쇼 버라이어티 부문 인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수상 소감에서 그는 "데뷔 15년 됐다. 14년 활동했던 것보다 작년 1년 활동한게 더 많은 것 같다. 기적같은 일 같고 상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습니다.

'놀면 뭐하니?' 출연으로 더욱 화제
'내 친구의 밥상' 특집으로 2주 연속 출연
2025년 3월 29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는 '내 친구의 밥상' 특집으로 임우일이 출연했습니다. 이날 임우일은 유재석과 하하에게 '無지출 대접'을 하겠다며 그만의 맛집으로 데려가는 콘셉트로 출연했으며, 한 가닥만 내린 애교 앞머리로 스타일링을 해 시선을 끌었습니다.
특히 이번 출연은 2주 연속이라는 점에서 임우일 본인도 의미를 두었는데요. 그는 "어디선가 저를 2주 연속 부르는 건 처음"이라며 감사한 마음을 표했습니다. 또한 "개그를 너무 늦게 시작했고 너무 느리게 달렸다. 방송 데뷔한 지 15년~16년 차, 준비 기간도 4~5년 됐다"라고 말하며 "요즘 매일 아침에 눈 뜨면 웃으면서 일어난다"고 현재의 행복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유재석과 하하와의 케미스트리
방송 속 임우일은 계산을 앞두고 유재석, 하하와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결국 유재석이 계산하게 되는 '재석 페이'를 가동시킨 임우일의 '내돈네산' 큰 그림이 밝혀져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임우일은 "제 돈도 안 쓰지만 남의 돈도 함부로 못 쓰게 합니다"라며 자신만의 '짠돌이' 매력을 발산했습니다.
이에 더해 유재석과 하하는 놀리기 좋은 후배 임우일을 "우일핑"이라고 부르며 장난을 쳤고, 임우일은 "형님들 후배들 사이에서 소문 안 좋아요"라고 반격하는 등 세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빛났습니다.

유튜브 활동과 인기 콘텐츠
'180초' 채널의 성공
임우일의 유튜브 채널 '180초'는 개그맨 이승환과 함께 운영하는 채널로, 현재 66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채널은 일상 속 공감대를 형성하는 짧은 스케치 코미디 콘텐츠를 주로 제작하며, 두 개그맨의 케미스트리가 강점으로 작용합니다.
임우일은 인터뷰를 통해 "게스트에 조금 의지했을 때도 많고 시도도 많이 했는데 지금에서 봐서는 둘이서 딱 그냥 끌고 갈 수 있다는 거... 가성비가 좋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밥 먹으면서' 진행하는 콘텐츠는 "밥만 먹는데 100만 뷰가 나온다"며 업계의 논란이 있지만, "여기까지 가기 위한 내 인생을 한번 봐 줘라. 25살부터 개그를 시작해서 2005년부터 내가 지금 몇 년을 달려왔는지"라고 자신의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인기 콘텐츠와 논란
임우일의 유튜브 인기 요인 중 하나는 '고데기 아저씨' 캐릭터였습니다. 고데기를 활용한 홈쇼핑 형식의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었고, 이는 "너무 웃겨 가지고 계속 돌려보게 되더라고요"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2024년 10월에는 한 탈모 제품 광고에서 "머리카락이 빽빽해진다", "잘 자란다" 등의 표현을 사용해 허위 광고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습니다. 이에 임우일은 "늦은 나이에 받는 관심과 수익에 눈이 멀어 바보같이 광고를 찍으면서도 이 광고가 문제가 될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며 사과했고, "앞으로는 이와 같은 문제가 생기지 않게 늘 주의하고 또 주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임우일의 매력과 성격
'짠돌이' 이미지의 마케팅
임우일은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짠돌이' 이미지를 구축했으며, 이는 그의 콘텐츠와 캐릭터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놀면 뭐하니?'에서 보여준 '無지출 대접'처럼 절약 노하우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는 방식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또한 2024년 10월에는 국밥 프랜차이즈 '국밥생각'의 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는데, 이는 그의 인지도와 대중적 이미지가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겸손한 태도와 진정성
임우일은 여러 인터뷰와 방송에서 자신이 늦게 유명해졌음을 인정하고, 겸손한 태도를 보여주었습니다. MBC 방송연예대상 수상 소감에서는 "오래동안 저처럼 빛을 못보고 활동하고 있는 후배들, 동생들에 한달 아니면 1년 정도 조금만 더 참고 활동할 수 있는 기름같은 형이 되고 싶다. 앞으로 절대 까불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진정성 있는 모습은 방송 관계자들과 시청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고, 현재의 인기로 이어지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결론: 꾸준함이 만든 늦은 전성기
임우일은 데뷔 후 거의 15년 동안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왔고, 유튜브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루었습니다. 그의 성공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쌓아온 경험과 노력의 결과입니다.
"요즘 매일 아침에 눈 뜨면 웃으면서 일어난다"는 그의 말처럼, 임우일은 현재 자신의 전성기를 즐기고 있습니다. 43세라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맞이한 이 성공은 많은 사람들에게 꿈을 포기하지 않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임우일이 다양한 방송과 유튜브 활동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그의 솔직하고 유머러스한 매력, 그리고 꾸준함이 만들어낸 늦은 전성기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일이형, 앞으로도 폼 미치게 활약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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