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밥상에 빠지지 않는 만능 재주꾼, 감자! 볶아 먹고, 쪄 먹고, 튀겨 먹고~ 정말 어떻게 먹어도 맛있죠? 😊 그런데 감자는 조금만 방심하면 금방 싹이 나거나 초록색으로 변해서 버려야 할 때가 많아요.
특히 감자 싹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성 물질이 있어서 잘못 먹으면 배탈이 날 수도 있으니, 제대로 보관하는 게 정말 중요하답니다.
오늘은 우리 집 감자를 싹 없이,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하는 비법들을 속 시원하게 알려드릴게요! 여러 가지 방법들을 비교해보고, 그중에서도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따라 할 수 있을 만큼 아주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 드릴 테니 걱정 마세요.
이 글은 우리가 즐겨 먹는 '수미' 감자나 '대서' 감자 같은 품종에 맞춰서, 정확한 정보만을 꼼꼼하게 확인해서 작성했으니 믿고 따라오시면 됩니다!
왜 감자를 잘 보관해야 할까요?
- 솔라닌 독성 피하기: 감자가 햇빛을 받거나 오래되면 싹이 나거나 껍질이 초록색으로 변하는데, 여기에 솔라닌이라는 독성 물질이 많아져요. 솔라닌은 100g당 20mg 이상 섭취하면 복통, 구토, 현기증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열에 강해서 조리해도 잘 없어지지 않으니 처음부터 생기지 않게 하는 게 최선이에요.
- 맛과 식감 지키기: 감자를 너무 차가운 곳(4℃ 이하)에 오래 보관하면 감자의 전분이 당분으로 변해서 단맛이 강해지고 식감이 물러져요. 또, 이렇게 변한 감자를 높은 온도에 튀기거나 구우면 아크릴아마이드(=발암물질)라는 유해 물질이 생길 수도 있답니다. 적절한 온도에서 보관해야 감자 본연의 맛과 영양을 지킬 수 있어요.
- 낭비 줄이기: 잘 보관하면 몇 달이고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감자를 잘못 보관해서 버리게 되면 너무 아깝잖아요. 올바른 보관법으로 알뜰하게 끝까지 맛있게 드세요!
감자 보관의 기본 원칙: 이것만 기억하세요!
- 어둡게: 햇빛은 솔라닌 생성을 촉진하니 반드시 피해주세요.
- 서늘하게: 이상적인 온도는 7~10℃예요. 너무 춥거나 더우면 좋지 않아요.
- 통풍 잘되게: 습기가 차면 썩기 쉬우니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하세요.
- 씻지 말고: 흙이 묻은 상태 그대로 보관해야 수분이 덜 생겨 오래가요. 흙만 살살 털어내세요.

다양한 감자 보관법: 우리 집에 맞는 방법은?
감자를 보관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어요. 각각 장단점이 있으니 상황에 맞게 선택해보세요.
- 실온 보관 (상자/종이봉투 + 신문지): 가장 추천하는 방법!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서 통풍이 잘 되는 종이 상자나 구멍 뚫린 종이 봉투에 신문지와 함께 보관하는 거예요.
- 냉장 보관 (채소칸/김치냉장고): 여름철 실온이 너무 높을 때 임시방편으로 사용하거나, 껍질이 얇은 햇감자를 보관할 때 좋아요. 단, 일반 냉장실의 낮은 온도는 피하고, 채소칸이나 10℃ 내외로 설정 가능한 김치냉장고 감자 모드를 이용하세요.
- 냉동 보관: 껍질을 벗기고 용도에 맞게 썬 감자를 끓는 물(=소금: 물의 약 1% 정도)에 넣어서 약 3분 정도 데친 후 물기를 빼고 잘 말린 다음 냉동하는 방법이에요. 오래 보관할 수 있고 바로 요리에 사용할 수 있지만, 감자 본연의 식감은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 깐 감자 보관: 껍질 벗긴 감자가 남았다면? 물에 식초 한두 방울을 넣고 감자가 잠기게 담가 냉장 보관하면 3~4일 정도 갈변 없이 보관 가능해요.

⭐ 최고의 감자 보관법: 실온 보관 상세 가이드⭐
가정에서 가장 쉽고 효과적으로 감자를 오래 보관하는 방법은 바로 '종이 상자(또는 종이 봉투) + 신문지 + 사과' 실온 보관법이에요. 자, 이제 차근차근 따라 해 볼까요?
1단계: 준비물 챙기기
- 튼튼한 감자 (상처 없고 싹 안 난 것!)
- 구멍 뚫린 종이 상자 또는 종이 봉투 (비닐봉지는 안 돼요!)
- 신문지 또는 키친타월
- 사과 1~2개 (선택 사항이지만 있으면 좋아요!)
2단계: 튼튼 감자 선별하기
- 감자를 하나씩 살펴보며 상처 나거나, 물렁하거나, 싹이 나거나, 초록색으로 변한 감자는 골라내 주세요. 이런 감자는 다른 감자까지 금방 상하게 할 수 있어요.
- 흙이 너무 많이 묻어있다면 부드러운 솔로 살살 털어내 주세요. 절대 물로 씻으면 안 돼요!
3단계: 보관 상자(봉투) 준비하기
- 종이 상자에 구멍이 없다면 송곳이나 칼로 공기가 통할 구멍을 여러 개 뚫어주세요.
- 상자 바닥에 신문지를 두세 겹 깔아주세요. 습기를 흡수해 준답니다.
4단계: 감자 포장하고 담기
- 감자를 하나씩 신문지로 감싸주면 가장 좋아요. 서로 부딪혀 상처 나는 것을 막고 습기도 조절해 줘요.
- 신문지로 감싼 감자를 상자 안에 너무 빽빽하지 않게, 서로 닿을 듯 말 듯 넣어주세요. 너무 많이 쌓으면 아래 감자가 눌리고 통풍이 안 될 수 있어요.
5단계: 사과 친구 넣어주기 (선택)
-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 가스'가 감자의 싹이 나는 것을 늦춰줘요. 상자 구석에 사과 한두 개를 같이 넣어주세요.
- 단, 사과도 시간이 지나면 상할 수 있으니 가끔 확인하고 상태가 안 좋으면 바꿔주세요.
6단계: 최고의 장소 찾아주기
- 햇빛이 전혀 들지 않고, 서늘하며 (7~10℃가 이상적!), 바람이 잘 통하는 곳을 찾아주세요.
- 베란다 그늘진 곳, 다용도실 선반, 싱크대 하부장 안쪽 등이 좋아요. 난방기구나 냉장고 옆처럼 온도 변화가 심한 곳은 피해주세요.
7단계: 덮어주고 가끔 확인하기
- 상자 윗부분을 신문지나 검은 천으로 덮어 빛을 완전히 차단해주세요.
-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상자를 열어 감자 상태를 확인하고, 혹시 싹이 나거나 무른 감자는 없는지 살펴보세요. 문제가 생긴 감자는 바로 꺼내줘야 다른 감자를 지킬 수 있어요.

감자 보관, 이것만은 꼭 주의하세요!
- 초록 감자, 싹 난 감자는 조심!: 솔라닌 독성이 있을 수 있으니, 초록색 부분이나 싹은 눈 주변까지 아주 깊게 도려내거나, 심하면 통째로 버리는 것이 안전해요.
- 냉장고는 신중하게: 일반 냉장고의 낮은 온도는 감자의 맛과 영양을 해칠 수 있어요. 여름철이 아니라면 실온 보관이 기본입니다.
- 양파와는 따로따로: 양파는 감자를 더 빨리 무르게 하니 절대 같이 보관하지 마세요.
- 갓 수확한 감자라면?: 밭에서 막 캐온 감자는 상처 치유 과정(큐어링)을 거치면 더 오래 보관할 수 있어요. 서늘하고 습한 곳(12~18℃, 습도 80~85%)에서 1~2주 정도 두면 표피가 단단해진답니다.

마무리하며
어떠세요? 감자 보관법, 생각보다 어렵지 않죠? 오늘 알려드린 방법, 특히 '종이 상자+신문지+사과 실온 보관법'만 잘 실천해도 우리 집 감자를 훨씬 더 오래, 신선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거예요. 작은 습관 하나로 식재료 낭비도 줄이고, 건강도 챙기고! 정말 일석이조랍니다.
이제부터는 싹 난 감자 때문에 속상해하지 마시고, 오늘 배운 꿀팁으로 감자 보관의 달인이 되어보세요! 맛있는 감자 요리로 매일매일 행복한 식탁 만드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