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의가사노동 2019. 2. 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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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겨울에 제주도여행 했어요.


비수기라 숙박요금과 차량 렌트비, 비행기요금 등 먹는걸 제외하곤 모든게 저렴했던 여행이였어요.


 다른분들은 어떠실지 잘 모르겠지만 비수기의 여행이 저는 참 좋았던 그런 기억이 있네요. ㅎㅎ

 

 저번 제주도 여행 포스팅에서는 제주공항근처 가볼만한 곳으로 '용두암'과 '용연구름다리' 근처 맛집으로 '우진해장국'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제주도의 동쪽 만장굴 굴탐험! 입니다. ㅎㅎ


'만장굴'의 이모저모를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만장굴에 오전 10시쯤 도착해 제3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바로 발걸음을 빠르게 퀵퀵~


주차장에 차량이 몇대 없더라구요.


겨울이라 그런가봅니다. 허허


아참! 주차는 무료였어요!! ^^b



주차를 하고 휴게소?(각종 음식을 파는곳)와 만장굴 홍보관을 지나서~~



공원같은 곳을 지나서~~~


매표소가 딱!



성인 요금: 1인당 2,000원을 지불하고 바로 만장굴 동굴속으로 들어가는 계단을 내려갔어요.


들어가는 입구에 만장굴 지형에 관한 내용이 있어요.


그 내용을 보면... ㅎㅎ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 만장굴


투물러스와 밧줄구조 - 투물러스는 내부 용암이 굳은 상부표면을 밀어올려 무덤처럼 부푼 지형을 말한다.


투물러스의 표면에는 용암이 부풀어 올라 펴면이 갈라진 균열이 발달하기도 한다.


투물러스 내부의 용암이 균열의 틈을 따라 밖으로 흘러나오면 이를 용암발가락이라 하며, 용암발가락의 표면에는 용암의 표면이 밀려 주름진 밧줄구조가 나타나기도 한다.



계단을 내려갈때는 항상 조심조심~ ㅎㅎ



만장굴이 처음이라 들어가는 곳부터 신기해보였어요. ㅎㅎ




기대되는 마음으로 기념샷을 찍고 바로 만장굴안으로 들어갑니다.



들어왔을때 뭔가 싸한느낌이~


은근 추웠던것 같아요. ㅎㅎ


생각보다 안이 어둡고 바닥이 울퉁불퉁한 곳이 있어 걷는데 조금 힘들었어요.


여행할때는 운동화나 워커같은 편안하고 안전한 신발이 최고랍니다~ ^^b



만장굴 속에는 색이 천천히 변하는 시스템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조명의 색상이 바뀜에따라 만장굴속 분위기가 달라져보였어요.




동굴 양쪽옆에 선이 그어져있는 듯한거 보이세요?


'용암유선'이라고 하네요.


용암유선


용암유선은 동굴 속을 흐르는 용암의 양이 줄어들면서 용암의 높이가 벽면에 선으로 남겨진 구조를 말한다.


만장굴의 벽면에는 다양한 높이의 용암유선이 많이 발견되는데, 이는 동굴 내에서 용암의 수위가 지속적으로 낮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뭔가 탐험을 하는 듯 둘러보는 내내 은근 재밌었어요. ㅎㅎ


'천장에 박쥐인가?'


했는데 박쥐는 아니더라구요;;;



조명에 박쥐처럼 보이던?것이 용암종유라 하네요. ㅎㅎ


용암종유


용암종유는 동굴 내부로 용암이 흘러갈 때, 뜨거운 열에 의해 천장의 표면이 부분적으로 녹으면서 만들어지는 동굴생성물을 말한다.


용암종유는 형태에 따라 뾰족한 상어이빵형, 빨대모양, 불규칙한 형태 등으로 나타난다.


용암종유가 바닥으로 떨어지면 촛불의 촛농처럼 바닥에 쌓여 용암석순을 형성하기도 한다.


만장굴에서 용암종유는 주로 통로가 좁아지는 구역의 천장에서 잘 발견된다.




그녀와 여행계획을 세울때 '만장굴 뭐 있겠냐?' 


'빨리 빨리 후다닥 보고 나가자~!!' 했지만...


막상 만장굴을 가서 보니 은근 괜찮더라구요 ㅎㅎ


관람시간을 약 30분 정도로 생각하고 계획을 세웠었는데


1시간정도 있었던것 같아요. ㅎㅎ



용암동굴 또 언제 와보나 해서 은근 사진을 많이 찍었던것 같습니다. ㅎㅎ


조금 부실하게 옷을 입어서인지 춥더라구요;;;; 허허


여긴 무엇인고?? 안내판을 보니...


용암선반


용암선반은 용암동굴이 생성된 후, 동굴 내부를 흐르던 용암의 일부가 벽면에 달라붙어 굳어서 마치 선반과 같은 형태로 남겨진 구조를 말한다.


용암선반은 생긴 모양에 따라 용암발코니, 용암벤치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천장이 쫍은곳을 지나면 천장이 높아지고...

이랬다저랬다~ 이랬다 저랬다~~~


좁은통로와 넓은통로


만장굴 내에는 통로가 넓은 부분과 좁은 부분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용암동굴은 내부로 지속적으로 공급되는 용암의 열에 의해 바닥은 녹고 천장에는 용암이 달라붙어 매우 불규칙한 동굴의 형태가 만들어진다.


특히 통로가 좁아지는 곳을 지나면 천장이 높아지고 위로 오목하게 들어가 있는 지형들이 나타나는데 이와 같이 위로 오목하게 높아진 천장의 구조를 '큐플라' 라고 한다.




뒤에 큰 돌들이 보이세요?


'낙반'이라고 합니다.


낙반


용암동굴의 바닥에는 천장으로부터 떨어진 암석(암괴)이 많이 발견되는데, 이를 낙반이라 한다.


낙반은 주로 용암동굴이 형성될 때, 혹은 형성된 후에 천장의 암석이 바닥으로 떨어진 것이다.


바닥의 용암이 굳으면서 더 이상 흐르지 않을 경우에는 떨어진 낙반이 그대로 쌓여있지만,


용암이 흐르는 경우에는 대부분의 낙반은 용암에 의해 하류로 이동되거나 녹아 없어진다.


뭔가 지리학 공부하는 느낌... ㅎㅎ



그녀와 여기서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합니다. ㅎㅎ


계단 왼쪽편에는 '용암발가락'이 있답니다.



용암발가락


용암발가락은 만장굴의 상층굴을 따라 흐르던 용암이 상층굴 바닥의 무너진 틈(창구조) 사이로 쏟아져 내려 하층굴의 바닥을 흘러갈 때 용암 가닥이 겹쳐서 흘러가면서 만들어진 구조를 말한다.


각각의 용암 가닥은 코끼리의 발가락 형태와 유사하여 용암발가락이라 불린다.



다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우와~ 이것좀 봐봐~~


용암이 흘러내린 흔적인가봐~~


신기해서 또다시 사진한장 ㅎㅎ


용암유석


용암유석은 동굴내부로 용암이 지나갈 때 뜨거운 열에 의해 천장이나 벽면이 녹아 벽면을 타고 흘러내리다가 굳어 생긴구조이다.


벽면을 따라 흘러내린 용암은 온도와 공급량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용암유석을 만든다.


용암동굴이 형성된 후 동굴 벽 속에 굳지 않은 용암이 벽면의 작은 구멍을 통해 흘러나오며 용암유석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드디어 만장굴의 끝까지 당도했습니다~!!


만장굴을 드디어 다 보았군요!!


포토존으로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고 돌아가는 곳 만장굴의 베스트 중의 베스트 입니다. ㅎㅎ


돌기둥(용암석주)


용암석주는 천장에서 바닥으로 흘러내리던 용암이 굳으면서 쌓여 마치 기둥모양으로 만들어진 동굴생성물이다.


용암석주는 여러 용암동굴에서 발견되지만 높이가 7.6m에 이르는 만장굴의 용암석주는 그 규모가 세계적이다.


천장에서 흘러내린 용암은 바닥 양쪽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용암발가락 구조를 형성하였다.




돌아가는길에 아쉬워 사진을 몇장 더 찍어봅니다. ㅎㅎ




지리공부도 하고 은근 재미있는 관광지였어요. ㅎㅎ



바닥을 비추는 조명의 도움을 받아 사진도 찍어보세요 ㅎㅎ


얼굴이 환하게 잘나온답니다;; 허허



여행지를 돌아다니다 보면 입장료에 관해 불만이 생길 수 있는 곳이 있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곳 만장굴은 입장료 1인당 2,000원의 금액이 전혀 아깝지 않았어요~ ㅎㅎ



여러모로 공부도 되고 아이들과 함께 용암동굴을 체험하는 것도 참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약 1시간의 만장굴 관람을 마치고 드디어 밖으로 나왔습니다.


밖은 밝군요. ㅎㅎ



천연기념물 제98호 만장굴



세계자연유산, 자연이 빚어낸 신비로운 용암동굴 '만장굴' 정말 알차게 구경 잘했습니다~


제주도 여행을 계획중인 분들께 추천드려요~~ ^^b


주소: 제주 제주시 구좌음 월정리 41-3

관람시간: 매일 9:00~18:00

(마지막 입장시간: 17:00)


[입장료]


현재: 성인 2,000원 / 군인, 청소년, 어린이 1,000원


2019년 7월1일부터 입장료 인상: 성인 4,000원 / 군인, 청소년, 어린이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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